[Tasting note] 책 바, 영화

 
2024.10.29 망원동, 책 바
봉숭아 물 들인 김영화와 함께

김렛 (Gimlet)

• 종류: 칵테일 (진 베이스)
• 주요 재료: 진, 라임 주스
• 향: 진 특유의 허브와 약간의 송진 향에, 라임이 더해져 신선한 감귤 향이 느껴짐
• 맛: 라임의 새콤달콤한 맛과 진의 허브향이 어우러져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줌
• 피니시: 상큼하고 깨끗하게 마무리됨

위스키 사워 (Whiskey Sour)

• 종류: 칵테일 (위스키 베이스)
• 주요 재료: 버번 또는 라이 위스키, 레몬 주스, 설탕 시럽, (옵션) 에그 화이트
• 향: 레몬 향이 두드러지며, 위스키의 바닐라와 오크 향이 섞여 남
• 맛: 산미가 두드러지면서도, 위스키의 바닐라, 과일, 오크 톤이 조화롭게 어우러짐
• 피니시: 상큼하고 부드럽게 이어지며 달콤한 여운이 남음

두 칵테일 모두 너무 과일향에 달고, light한 느낌이 나서 아싸리 위스키 샷을 시켜보았음.

글렌피딕 12년 (Glenfiddich 12)

• 종류: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
• 산지: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
• 향: 청사과, 배, 달콤한 바닐라, 약간의 오크 향이 섞인 과일 향
• 맛: 부드럽고 과일 맛이 풍부하며, 바닐라와 달콤한 오크가 밸런스를 잡아줌
• 피니시: 깔끔하고 상쾌하며, 사과와 바닐라의 여운이 남음

아직 바닐라 맛이 무엇인지(내 취향에는 맞는 듯 하다)잘 모르겠지만, 지난 번에 마신 글렌피딕 15년과 비교했을때 확실히 풍미가 덜 한 느낌. 너무 무 미. 영화 왈, 발베니가 최고다.

라프로익 10년 (Laphroaig 10)

• 종류: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
• 산지: 스코틀랜드 아일라
• 향: 강렬한 피트 향(소독약 느낌), 스모키, 해조류와 바다 소금
• 맛: 피트와 스모크가 강하게 밀려오고, 뒤따라 약간의 단맛과 바닐라, 시트러스가 느껴짐
• 피니시: 길고 강렬한 피니시, 소금기와 스모크가 입안에 오래 남음

정말 강렬한 피트와 최고 강력한 스모키. 무슨 훈제 바베큐를 해먹는 느낌이 남. 코가 뻥 뚫리고 입안이 온통 바베큐향임. 아, 이게 피니시가 길고 강렬하다는 거구나. 뒤늦게 갑자기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들면서 확 취하는 기분. 마니아 층이 많을 것이 분명한데, 계속 싫어하는 척은 했으나 어쩌면 내가 마니아가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음. 독특한 풍미라고나 할까나. 색달라서 꽤나 좋았음. 피트 너 흥미롭다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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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11.1-2영화 집

몽키숄더 오리지널 (Monkey Shoulder Original)

• 종류: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
• 산지: 스코틀랜드
• 주요 구성 몰트: 발베니, 글렌피딕, 킨인비
• 향: 꿀과 바닐라, 오크, 말린 과일, 그리고 살짝 시트러스한 느낌이 어우러져 부드럽고 달콤한 향을 냄
• 맛: 첫맛은 크리미하고 바닐라와 약간의 스파이스가 느껴지며, 뒤따라 오렌지, 꿀, 시리얼의 고소함이 조화를 이룸
• 피니시: 중간 길이의 피니시로, 달콤하고 따뜻한 오크와 바닐라의 잔향이 남음

나 바닐라 테이스트 위스키 취향인듯.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. 실제로 초반의 스파이스와 바닐라 느껴지고 뒤 따라오는 달콤함이 있었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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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11.3-4 여수

발렌타인 12년 (Ballantine’s 12 Years Old)

• 종류: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
• 산지: 스코틀랜드
• 향: 달콤한 꿀과 바닐라, 함께 섞인 약간의 사과와 배 같은 과일 향, 그리고 부드러운 오크와 약간의 견과류 향
• 맛: 첫맛은 부드럽고 크리미하며, 꿀과 바닐라가 주를 이루고, 뒤따라 사과, 배 같은 과일의 달콤함이 느껴짐. 미묘한 스파이시함과 오크의 깊이도 있음
• 피니시: 중간 길이의 피니시로, 바닐라와 오크, 달콤한 과일 향이 은은하게 이어짐

피트라고 생각한게 오크의 맛인듯! 아하 깨달음 좋다. 피트가 아니라 오크! 바닐라! 조금씩 맛을 알아가는 느낌~